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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 <화이트칙스> 줄거리 명장면 평점 후기

by soyooooon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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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이트칙스> 포스터

줄거리

<화이트 칙스>는 FBI 요원인 케빈과 마커스 코펠랜드가 예상치 못한 잠복 미션에 뛰어들게 되는 영화이다.
이야기는 실제 윌슨 자매가 납치 계획의 대상이 되면서 시작된다. 사건 해결은 잘 못 하지만 위장술 하나만큼은 잘하던 케빈과 마커스는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고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윌슨가 자매의 경호를 맡았다가 그들의 얼굴에 상처를 내고 마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 요원은 어떻게라도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윌슨가 자매처럼 변신하기로 마음먹는다.

웃긴 장면들로 가득한 이 영화는 정체성, 인종, 사회적 기대에 대한 주제를 가볍고 코믹한 방식으로 다룬다. 실제로도 영화에서 두 요원은 윌슨 자매가 지내 왔던 화려한 세계를 경험하면서 캐릭터들은 유쾌한 실수들을 하게 되고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영화는 사회적인 고정관념을 재치 있게 비꼬아 보여주며 웃음 포인트들을 만들어낸다.
<화이트 칙스>는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 사회적 기대에 대한 코미디적 해석을 담고 있다. 인종과 계급의 차이를 재밌게 풀어내면서 코미디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요원을 연기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특이하면서도 웃긴 위장, 그리고 고전적이긴 하지만 웃긴 슬랩스틱 유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화이트 칙스>는 정체성과 현대 사회의 터무니없음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 준다.

 

화이트 칙스에 담긴 고정관념과 명장면

이 영화에는 미국 사회에서 흔히 생각하는 고정관념들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노골적이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나는 이러한 장면들이 고정관념을 풍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 스포츠 스타를 연상하게 하는 흑인 라트렐은 자신이 흑인인 것을 싫어하고 백인이 되고 싶어 하며, 백인 여자만을 유독 좋아하는 역으로 나온다. 그리고 작은 잡화점 주인은 아시아나 인도계 이민자이고, 마약상은 러시아계 이민자 아니면 히스패닉이라는 고정관념도 다루고 있다. 특히 엄연히 FBI 요원인 케빈과 마커스가 자신들을 보호하러 왔음에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구걸이나 하러 오는 걸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큰 엉덩이를 좋아하는 흑인, 다 같이 몰려다니면서 시끄럽게 하는 흑인 여성 등 미국 사회에서 다뤄지는 인종적 고정관념들을 직관적으로 묘사한다.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을 풍자하는 장면들도 나오는데, 그 예로 윌슨 자매로 변장한 마커스가 옷가게를 갔을 때 누가 봐도 작고 어색해 보이는 옷을 입고 나왔음에도 옷가게 주인이 "환상적이네요 손님이 안사면 내가 사겠어요."라는 영혼 없는 말을 하는 장면이 있다. 극 중에서 옷이 실제로 터져버릴 정도였음에도 옷을 팔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재밌게 표현하고 있다. 또 패션쇼에서 윌슨 자매로 분한 흑인 요원의 우스꽝스러운 패션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한 명이 칭찬을 하자 다 같이 일어나 환호하는 장면은 유명인들의 이해할 수 없는 옷차림을 보면서도 맹목적으로 열광하는 세태를 비꼬기도 한다.

 

평점 및 후기

2023. 01. 17 기준 화이트 칙스 평점 : ⭐️ 8.69

8점대로 엄청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더 높은 점수를 받아 마땅한 영화라 생각한다. 코미디 영화 추천을 한다면 이 영화를 1순위로 꼽을 정도! 끊임없이 웃기 너무 좋고, 명작은 그 전개와 결말을 알고서도 다시 찾게 된다는 말처럼 이 영화 또한 다시 찾게 되고, 또 질리지 않는 영화이다. 나도 이미 여러 번 봤지만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한번 더 볼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코미디 영화 중에서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 관람객의 평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자지러지게 웃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 생애 최고의 코미디 영화이다.", "캐릭터 설정을 잘 잡았다. 몰입도가 좋다.", "너무 웃겨서 밥 먹다가 뱉을 뻔했다.", "외국 코미디 영화에 입문하게 만든 영화", "9년 전에 보고 너무 재밌어서 아직도 간혹 생각난다" 등의 긍정적인 평이 가득하고 또 관람객 평 하나하나에 공감이 간다.

화이트 칙스 영화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도 영화 몰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인공인 케빈 역을 연기한 숀 웨이언스, 마커스 역을 연기한 마론 웨이언스의 간드러진 분장 연기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도 각자의 역할을 잘해주었기 때문에 명장면들이 탄생했다 생각한다.

아직 화이트 칙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하루가 지칠 때, 피곤할 때, 그냥 이유 없이 웃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영화를 한 번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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