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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 Feel PRETTY> 등장인물 줄거리 명장면 리뷰

by soyooooon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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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 Feel PRETTY> 포스터

등장인물과 줄거리

영화 <I Feel PRETTY>에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르네'가 나온다.

르네는 항상 예쁘고 마른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하고 자신이 외적으로 부족하다 생각한다. 때문에 자신이 선망하는 곳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것을 알게 됐음에도 자신감이 가득하고 회사의 얼굴이 될 사람을 구한다는 지원공고만을 보고 포기한다. 그러면서 살면서 단 한 번 만이라도 예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게 된다.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은 르네는 스피닝부터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스피닝 수업에 참여하는데, 열정이 앞선 나머지 미친 듯이 페달을 밟다가 바닥에 떨어져 머리를 세게 부딪히게 된다. 잠깐의 기절 후 깨어난 르네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데, 이전의 통통하고 예쁘지 않다 생각했던 모습은 없어지고 거울 속엔 예쁘고 날씬한 사람의 모습만 남아있던 것이다. 사실 르네는 겉모습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자신의 눈에만 자신이 완벽하게 꿈꾸던 모습으로 바뀌어 보였는데, 눈에 보이는 모습이 달라지자 주변의 모든 상황이 그대로임에도 자신에게 친절하게 바뀐 것처럼 느낀다. 르네는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로 바뀌며 그동안 자신이 잘나지 못해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것들을 해나가기 시작한다. 또 자신이 일하고자 하던 직장에도 들어가게 된다.

나중에 다시 본 상태로 돌아가며 잠깐의 혼란을 겪지만 결국 달라진 건 자신의 마음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곤 한층 발전하게 된다.

 

명장면

이 영화에서 자신이 일하고 싶었던 곳에서 면접을 보는 장면이 인상 깊은데, 그 이유는 통상적으로 뽑힐 것이라고 기대하는 채용 기준을 르네가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그 회사는 명품 화장품을 팔고 있는데 항상 모델계로 진출하거나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안내소 직원으로 일을 해왔지만 르네가 넘치는 자신감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례적으로 해당 포지션에 채용된다. 이후 르네는 회사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회의 중 좋은 아이디어들을 내면서 긍정적인 입지를 다지게 된다.

또 재밌게 봤던 한 장면은 비키니 대회에 르네가 나간 장면이다. 여전히 르네는 자신이 늘씬하다고 느끼는 상태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상상조차 하지 못할 경험을 한다. 르네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춤도 추고 자신의 끼도 마구 펼치면서 당시 친한 사이로 지내던 친구가 자신에게 반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르네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나서 한 동안 모든 사람들을 피하다가 자신의 외적인 모습이 아닌 사실은 내면만 바뀌었다는 것을 깨달은 장면이 인상 깊었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강연 자리에서 자신의 사진들을 보면서 그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내가 못나서 일이 안 풀리고 내가 예뻐서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이 아니라, 이 장면을 기점으로 내가 어떤 모습이냐에 상관없이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장면이라 인상 깊었다.

 

리뷰

<I Feel PRETTY>를 보면서 처음에는 웃기다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다. '저 상황에서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저렇게 이야기를 해도 말이 이어지네?' 등의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중간으로 갔을 때는 단순히 자존감이 올라가서 재밌고 좋아 보이던 모습들이 중간중간 자만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배려심이 부족하거나 친구들에게 선을 넘는 모습을 모이게 되면서 위태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르네가 자신조차도 스스로 변화해 가는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낄 때쯤 우연하게 또 넘어지게 되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다른 사람들도 자신이 다르게 보였을 것이라고 자신했던 르네는 그동안 새롭게 만났던 모든 사람들을 피하게 되지만 자신의 생각만이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장면에서 뭉클함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우리 모두 자신감이 높았고 자존감이 높았다는 말에서 공감이 가기도 했다. 나 자신도 모르게 비교하게 되고 내 장점을 찾기보다는 단점을 찾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내가 가진 강점과 나 자신을 더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하고 싶었던 것, 원하던 것들이 생겼을 때 '나는 이래서 안 돼', '나는 이게 없어서 안돼' 보다는 이건 내가 오랫동안 원하고 꿈꿔왔던 거니까 해보자는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들 한 번쯤 이 영화를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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