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이웃집 토토로> 줄거리 명장면 OST 리뷰

by soyooooon 2024. 1. 11.
반응형

<이웃집 토토로> 스틸컷

줄거리

<이웃집 토토로>는 1988년에 개봉된 애니메이션이다. 아버지와 함께 시골에 이사 온 자매 '사츠키'와 '메이'와 토토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언니 사츠키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곳저곳을 구경하던 동생 메이는 숲 속과 집 근처를 돌아다니는 신비한 생명체를 발견하곤 그 뒤를 쫓아간다. 메이는 숲 속에서 신비한 통로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도토리나무의 요정인 토토로를 마주하게 된다.

집에 돌아온 사츠키는 갑자기 사라진 메이를 찾다가 숲 속에서 메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메이가 토토로를 소개하기 위해 자신이 갔던 길로 사츠키와 아버지를 안내하지만 자신이 봤던 신비한 통로는 보이지 않았다.

처음 사츠키는 토토로를 만났다는 메이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이후 비 오는 날 메이와 함께 정류장에 서있다가 토토로를 마주하게 된다. 사츠키와 메이는 토토로와 함께 하늘도 날고 높은 나무 위에도 올라가는 등 숲 속에서 모험을 하게 된다.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의 퇴원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했던 메이는 옥수수를 따서 어머니의 병원으로 떠나지만 길을 잃게 되고, 사츠키는 메이를 찾기 위해 토토로를 찾아 함께 메이를 찾으러 떠나게 된다.

귀여운 두 자매의 모습과 아름답게 펼쳐지는 자연이 영화의 장면들을 가득 채우면서 <이웃집 토토로>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기억되는 캐릭터로 남아있다.

 

명장면과 OST

<이웃집 토토로>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장면 중 하나는 사츠키가 토토로를 처음 마주하는 장면이다.

메이가 처음 토토로를 봤다 이야기했을 때, 메이가 말했던 길이 보이지 않게 되면서 사츠키는 메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비가 쏟아지는 날 잠든 메이를 업고 있던 사츠키는 정류장에서 토토로가 옆에 서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때 사츠키가 토토로에게 우산을 건네면서 우산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데, 건네받은 우산을 쓴 토토로가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흥미를 가지며 장난치는 모습이 귀여워서 기억에 남는다. 또한 토토로가 타는 버스는 일반 버스가 아닌 고양이 얼굴을 한 살아있는 버스였고, 마치 고양이를 타고 떠나는 듯한 모습이 토토로를 더욱 신비하게 보이게 하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애니메이션의 OST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오월의 마을'이라는 노래이다. 다른 OST들도 산뜻하고 좋지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내 기분도 같이 좋아질 만큼 귀엽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함이 느껴지는 노래이다. 사실 토토로 영화는 최근에서야 보게 되었지만 이 노래는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만큼 누구나 들으면 익숙할 만큼 유명한 OST이다. 피아노 학원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고를 만큼 듣기도 좋은 노래이고 유명하니 궁금하다면 꼭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리뷰

거의 4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은 애니메이션이었다.

한 번 꼭 보겠다고 마음먹고 미루다가 겨우 보긴 했지만, 보고 나니 왜 아직도 토토로의 팬들이 있고, 캐릭터가 꾸준히 인기 있고 다시 보는 사람들이 많은 지에 대해 이해가 되었다. 도시에 오랜 기간 살고 또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서 어릴 때 이후로는 자연 속에서 뛰어놀거나 동네를 탐험하듯이 누비고 다닐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공간적 배경이 시골이라는 점과 영화에서 사츠키, 메이와 토토로가 동네를 날아다니고 모험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들고 예전에 쌓았던 추억들도 많이 생각나곤 했다.

또 자극적인 영화가 많은 요즘과 달리 <이웃집 토토로>는 평화롭고 순수한 장면으로 가득 차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스트레스받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좋다. 사츠키, 메이뿐만 아니라 토토로와 영화 초반에 나오는 신비한 생명체들의 표정 변화가 재밌는데, 대사가 없을 때도 표정만 봐도 캐릭터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고 그만큼 다양한 표정을 나타내고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에서도 또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어쩌면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공통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