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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실화 줄거리 역사적 배경 리뷰 1,000만 관객 돌파!

by soyooooon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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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줄거리

<서울의 봄>은 1979년 10.26 사건부터 12.12 군사반란 직후까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며 1,000만 관객 수를 돌파하였다.

10.26 사건으로 18년간 절대 권력을 유지해 오던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게 되면서 국가원수직이 비게 되고, 이로 인해 전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되며 육군참모총장인 정상호 대장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다. 그리고 대통령 시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당시 국군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광이 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다.

10.26 사건으로 인해 대통령, 대통령 경호실, 그리고 중앙정보부가 모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자 합동수사본부장인 전두광이 당시 대한민국의 정보를 독점하고 또 휘두르고자 한다. 자신의 마음대로 권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청와대의 비밀 금고에서 나온 9억 원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월권행위들을 저지른다. 이런 전두광의 행위들을 보며 계엄사령관인 정상호는 전두광과 불법 사조직인 하나회를 경계하게 되고 육군 주요 요직 중 하나인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직에 이태신을 앉히게 된다. 또한 전두광과 노태건을 좌천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전두광은 자신의 자리가 위협받는다 생각되자 그의 사관학교 친구인 노태건을 설득하여 계엄사령관을 10.26 사건의 공범으로 몰아 체포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후 이 계획에 주요 요직에 있는 군인들을 설득하여 함께 하기로 하고 12.12 군사반란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역사적 배경과 실제 역사와 다른 점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다.

앞서 기재한 줄거리에서 인물의 이름만 다를 뿐 이후의 결말까지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1979년의 12.12 군사반란 때 반란군은 계획대로 계엄사령관을 납치하는 데에 성공하고, 자신들의 불법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최규하 대통령의 사후재가를 동시에 받는다. 또한 자신들의 계획이 실패할 뻔했을 때 신사협정을 제안하며 육군본부를 설득하고 육군본부에서 이를 수락한 후 9 공수여단의 병력을 회군시키자, 이 기회를 틈 타 자신들이 육군본부와 국방부까지 점령하게 된다. 이후 그들은 주요 정권을 장악하게 되며 특히 전두환과 노태우는 대통령으로 도합 13년 동안 대한민국의 권력을 잡게 되었다.

<서울의 봄>과 실제 역사 사이에는 다른 점이 존재한다. 물론 대부분의 내용이 역사 기반으로 제작되어 사실과 가까운 부분이 많지만 영화인만큼 더 극적인 부분을 위해 추가된 장면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로 영화 속 이태신이 공수부대를 막기 위해 혼자 행주대교를 막아서고 공수부대를 설득하여 후퇴하게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허구이다. 또 영화 후반부에 취사병까지 포함하여 마지막 병력을 이끌고 전두광을 치러 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 또한 허구이다. 실제로는 이태신의 실제 인물인 장태완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 출진을 포기했다.

 

리뷰

영화를 보는 내내 분노가 치밀고 심장이 계속해서 크게 뛰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결말까지 알고 있는 상황임에도 그랬는데, 결말은 알고 있어도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처음 보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더욱 분노가 치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제 역사와 다른 장면들이 영화에 포함되었다고는 하지만 역사를 잘 담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인물 사이의 감정선이라든지, 어떤 배경 때문에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났는지, 또 군사반란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어렵지 않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서울의 봄>은 등장인물들과 실제 바탕이 된 인물들 사이 싱크로율이 높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나 또한 사진을 보고 캐스팅을 굉장히 잘했다고 느꼈다. 특히 전두환과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 배우의 모습이 놀라울 정도였는데, 심지어 몰입이 될 만큼 연기 또한 잘하셨기 때문에 더욱 전두환처럼 보이고 얼굴만 봐도 열받기도 했다. 그 외에 노태우도 배우와 굉장히 비슷했고, 특전사의 오진호 소령 역을 연기한 정해인 배우와 실제 인물인 김오랑 소령도 환생했다고 생각될 만큼 싱크로율이 높았다.

<서울의 봄>을 보고 나서 12.12 군사반란 실제 상황과 배경들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찾아보게 되었고 연달아 이후 전두환이 벌인 만행들에 대해서도 공부했다. 이렇게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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