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및 평점
영화 <기생충>은 2019년 개봉된 영화로 평점은 9.07이다.
이 영화는 가난이라는 가혹한 현실에 맞서 싸우는 김 씨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김 씨 가족은 반지하에 살며 돈을 벌기 위해 피자 박스 접기 같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참여하며 돈을 번다. 우연한 기회로 큰 아들인 '기우'는 그의 친구를 통해 고액 과외를 할 수 있게 된다.
CEO 박사장의 집에 들어간 '기우'는 친구를 대신하여 과외를 하게 되고,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박씨네 집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거짓말을 하게 되고 교묘하게 한 명씩 박 씨의 집으로 들이게 된다. 미술 치료사, 운전기사, 가사도우미로 위장하고 그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속여 한 집에 모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김 씨네 가족이 박 씨의 가족의 삶에 더 깊이 파고들면서, 두 집안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거짓말은 점점 불어나게 된다. 영화 <기생충>은 블랙 코미디와 영화 전반의 긴장감 사이 균형을 능숙하게 조절한다.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회 경제적 격차에 대한 시각적 은유로, 두 가족의 대조되는 생활공간을 보여준다. 김 씨네 가족은 비좁은 반지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박씨네 가족은 유명한 건축가에 의해 지어진 아름답고 커다란 현대 건축물에 거주하고 있다. 이 극명한 시각적 차이를 통해 사회 계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주요 등장인물
기택 (송강호):
기택은 김 씨 가문의 가장이며 부족한 재산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삶을 개선할 기회를 찾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한다. 그는 수완이 풍부하고 영리한 사람이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그는 사회적 계층 차이에서 발생하는 도전과 도덕적 딜레마를 겪으면서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맞서게 된다.
충숙 (장혜진):
충숙은 김 씨 가문의 부인이며, 가족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향상하려는 목적이 뚜렷하고 실용적이고 유연성이 있는 여성이다. 그녀의 캐릭터를 통해 가난한 집안에서 어머니가 가족의 편안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기우 (최우식):
기우는 김 씨 가문의 아들이며 처음으로 박 씨네 집에 들어가게 되는 인물이다. 기우는 야망이 있고, 부유한 박 씨 가문의 딸을 가르치는 기회를 온 가족이 일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든다. 그는 두 가족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며, 거짓말과 사회적 분열에 대해 수 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마련해 준다.
기정 (박소담):
기정은 김 씨 가문의 딸이다. 기정은 거짓말로 집안에 들어가는 것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교활하고 지적인 인물이다. 그녀의 캐릭터는 박 씨네 가족 내에서 다양한 역할에 적응하면서 관계의 복잡성을 더한다.
동익 (이선균 역):
동익은 박 씨 가문의 부유한 가장이다. 박 씨는 사회의 상류층을 대표하는 인물로, 무신경하고 부유한 사업가로 묘사된다. 그는 계급 역동성을 보여주면서 특권층과 빈곤층 사람들 사이의 격차를 보여주는 수단이다.
부인 연교 (조여정):
연교는 동익의 부인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큰 집에서 생활한다. 그녀는 부유한 집안에 살고 있지만 순진하고 남들이 하는 말에 잘 넘어가는 성격 때문에 속이기 쉬운 인물로 묘사된다.
문광 (이정은):
문광은 김 씨네 가족이 박 씨네 집으로 모두 들어오기 전에 그 집에서 일하고 있던 전직 가정부이다.
그녀는 이야기에 새로운 차원의 복잡성을 도입하면서 박 씨 가문의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고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그녀의 존재는 반전을 가져다주며 사건 전개에 있어 촉매제이면서 전환점이 된다.
영화 기생충 해외반응
영화 <기생충>은 국제적으로 널리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관객뿐만 아니라 평론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독특한 스토리 전개, 블랙 코미디, 그리고 여러 장르를 혼합한 요소들이 전 세계적인 공감을 얻어냈다. <기생충>은 2019년 칸 국제 영화제에서 초청되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서 최상의 상을 수상한 사례이다. 또한 2020년에는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원작 각본상, 그리고 최우수 국제 장편 영화상 4개의 아카데미 상을 받으며 역사를 새로 쓸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고 국제적인 성공을 이뤄냈다. 그만큼 다양한 국가의 평론가들은 이 작품의 스토리텔링, 사회 비평, 그리고 장르를 넘나드는 요소들을 극찬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연출과 등장인물들을 표현한 배우들의 연기는 특히 주목받았다.
<기생충>은 매력적인 서사와 보편적인 주제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한국 외의 다양한 나라에서도 큰 흥행이 되었다. 이의 증거로 여러 국가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상영이 연장되었다. 그리고 이로써 더 많은 관객들이 이 작품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사회 문제, 계급 간의 갈등의 주제를 다루며 엔터테인먼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격차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