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선산>은 2024년 1월 19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다. 총 6부작으로 이루어진 미스테리 스릴러이며 카카오엔터 웹툰 <선산>이 원작이다.
주인공 윤서하는 어느 날 갑자기 경찰로부터 작은 아버지가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받는다. 어렸을 적 아버지와 연을 끊고 지냈기 때문에 작은 아버지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지낸 서하는 시신을 확인하러 갔다가 자신이 선산을 상속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작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던 중 자신이 이복동생이라 주장하는 한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지저분한 차림에 뭔가 온전하지 못한 상태로 보이는 그의 모습에 서하는 두려움을 느끼며 그를 멀리한다. 선산을 상속받게 되고 장례도 치른 후 불길한 일들이 그녀의 주변에 계속 일어나는데, 전 날 밤 싸우고 헤어진 남편이 사냥용 총에 맞아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릴 때 아버지가 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주인공은 아버지와 오랜 기간 같이 살았던 그녀의 이복동생 김영호를 의심하고 경찰에게도 이 사실을 알린다.
이복동생의 존재로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선산의 상속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그녀는 알고 지내왔던 심부름센터 사람에게 이복동생을 뒷조사해 달라 요청하지만, 그 또한 위험에 휩싸이게 된다. 6부작의 시리즈동안 주인공 윤서하, 그리고 그녀와 연관되어 있는 사건들을 담당한 형사들은 이 사건에 둘러싸인 복잡한 관계들과 마주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찾아나간다.
등장인물
윤서하 (김현주)
주인공이자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선산'을 상속받는 인물이다. 전임 교수가 되기 위해 책을 대필하기도 하고 비싼 술을 선물하며 안정적인 자리를 찾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상속을 받기로 한 후 그녀의 주변에 불길한 일들이 연달아 펼쳐지고 그녀 또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김영호 (류경수)
윤서하의 이복동생이다. 어딘가 의뭉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범인으로 의심될만한 정황과 행동들을 보여준다. 어설프게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윤서하에게 닭피로 부적을 그려주기도 한다. 자신이 선산을 상속받아야만 윤서하가 살 수 있다 주장하며 윤서하가 가는 장소에 자주 보이고 그녀와 마주치는데 이러한 모습들이 윤서하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게 된다.
최성준 (박희순)
주인공 윤서하와 얽혀있는 사건들을 파헤치는 형사이다. 남다른 수사 감각을 가지고 있고 예리하며 집요하게 파고들어 사건들의 실마리를 찾고 해결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상민 형사가 한쪽 다리를 못 쓰게 된 이유와 관련이 있고 이로 인해 둘 사이 갈등 관계도 같이 펼쳐진다.
박상민 (박병은)
최성준의 후배이지만 최성준보다 높은 직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불미스러운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되며 일상생활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혼까지 한 인물이다. 최성준에 비해 성과가 좋지 않고 한쪽 다리를 못 쓴다는 사실로 인해 최성준에게 피해의식과 질투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관객 반응 및 리뷰
2024년 1월 21일 기준 <선산>의 IMDb 평점은 10점 만점에 6.5점이다.
국내 넷플릭스 순위로는 1위를 기록했고, 해외 순위는 전체로 봤을 때 10위권에 있으며 특히 태국에서는 국내처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객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배우의 연기는 좋았지만 어딘가 찜찜했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영화인지 잘 모르겠다", "너무나도 예측 가능한 복선들", "현실성이 없는 범인의 행동" 등의 반응이 나왔다. 또한 시사회의 평도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무래도 결말 중 극단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 것이 영향을 미친 부분도 있다 생각한다. 반면 긍정적인 반응들도 볼 수 있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 "효과음과 배경 음악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연출 방식이 뛰어나며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를 잘 녹여냈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보면서 등장인물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주인공이 교수인데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일들을 저지르는 심부름센터 직원이 소개한 사람에게 건물을 사려고 마음을 먹은 장면, 최성준 형사는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 왜 본인 부서와 공유하지 않고 다 해결하고 나서야 결과를 공유하는지, 또 잘못된 방향으로 수사를 할 것 같을 때는 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지 않았는지, 건물을 팔고자 했던 사람이 상황을 마무리하고 윤서하가 선산을 물려받을 수 있게 만든 다음 건물을 팔았으면 됐을 텐데 굳이 죽이려고 했던 장면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또 형사들 간에 있던 갈등이 너무나도 쉽고 갑작스럽게 해소된듯한 느낌을 받았다. 넷플릭스에서 광고를 크게 한 만큼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시리즈였다.